대학생이 되면 성인으로써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찾아보게 됩니다. 기억나는것 중에 공장에서 단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던적이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대학생 시절 공장에서의 단기 아르바이트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친한 친구의 부모님께서 일하시는 공장에 따라가서 친구와 함께 단기적으로 작업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2g 폰을 사용하던 시대였는데, 핸드폰 충전기의 바닥 4 방면에 미끄럼 방지 고무를 붙이는 작업이었습니다. 고무 조각의 한 면을 떼어내면 접착면이 나오는데 그 접착력이 정말 굉장히 강력했습니다. 손가락에 한 번씩 붙였다 떼어내야 하는데, 떼어낼 때마다 점점 아파오는 통증이 느껴졌었습니다. 나중에 그 접착면에 너무 손가락이 시달려서 물집도 잡힐 지경이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며칠만 일하고 그만두었었습니다.
그 후에는 친구의 동생이 대우 공장에서 단기로 일하고 있어서 일당을 벌려고 따라서 갔었습니다. 그때는 TV브라운관이 앞뒤로 굉장히 두껍게 생겨서 TV가 크기가 크고 자리를 엄청 많이 차지할 시기였습니다. 그 TV부품과 관련된 작업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콘센트나 전선 연결 또는 드라이버로 조이는 작업 같은 것을 했었는데, 계속적으로 작업 종류도 바뀌고 작업 위치도 바뀌면서 냉장고 부품쪽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공장 기계들은 가끔씩 말썽을 부릴때도 있고, 문제가 일어날때도 있어서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었습니다. 그곳은 일당제로 바로 빠르게 임금이 지급되어서 며칠 정도 작업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빵 공장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공장에서는 정말 맛있는 빵을 원하는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맡은 임무는 빵 밑에 대는 투명한 얇은 플라스틱 용기를 레일의 속도와 맞춰서 빨리 준비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속도가 빨라서 정말 숨쉴틈도 없이 얇은 플라스틱 용기들을 낱개로 펼쳐서 놓아주어야 하는데, 느낌상 1분에 몇백개씩의 작업량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 10분만 일해도 느낌으로 10시간 일한것 같은 아이러니한 느낌과 갑갑함이 찾아왔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공장에서 플라스틱 재료를 녹여서 틀을 만드는 기계도 다뤄보고, 플라스틱 자재에 스프레이를 뿌려서 칠하는 도장 작업도 해보고, 화장품 같은 제품의 뚜껑을 닫는 작업도 해보고, 핸드폰 액정 공장에서 액정 검수도 하는 등 다채로운 작업을 해봤었던것 같습니다.
공장 단기 아르바이트 경험담 마무리
계속 생각해보면 이 외에도 정말 여러가지 단기 아르바이트를 해봤었던것 같습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데 뭐든 열심히 해서 한푼이라도 벌려고 했었던 제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그 나름대로의 배움이나 깨달음도 있었고, 세상에 덜 힘든 일도 있고 너무 힘든 일도 있지만, 살아가면서 힘든 일을 겪을때는 더욱 심하게 힘들었던 경험을 되새기며 이겨나갈 힘이 생겨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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