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추억에 깊게 남는 경우는 아마도 고등학생 시절인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 어떤 추억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는지 그에 대하여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고등학생 시절의 추억 및 경험담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굉장히 학교도 낯설고 학우들도 너무 낯설어서 오로지 나 혼자만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주변 친구들과도 빨리 친해지게 되었고 낯선 분위기에도 쉽게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중학교때와 다르게 수업시간이 더 길고 하교 시간도 더 늦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야간자율학습이 강제적으로 시행되어 저녁 9시나 10까지 계속 학교에서 수업 후에도 자율학습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으로 학교에서 저녁도 먹고, 야간 자율학습도 하게되어 어리둥절했지만, 그것 또한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려 결국은 집에서 가족들과 있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반친구들과 있는 시간이 훨씬 더 길어졌습니다.
학교에서는 매일 과목마다 프린트물이 잔뜩 나왔고, 가방에는 교과서나 문제집 보다 점점 프린트물이 더 많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가방도 굉장히 무거웠는데, 그때는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이고 간혹 전자사전을 하나 갖고 있는 친구가 한 명 있으면 정말 부러운 친구였습니다. 그 외에도 두꺼운 베개 두께의 영어사전을 가방에 직접 들고 다녀야 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하루 종일 영어사전을 펼쳐놓고 영어단어를 외우면서 실제로 다 외운 페이지를 뜯어 씹는 친구도 한 명 있었습니다. 조금 괴짜 같긴 했지만, 공부에 그만큼 심혈을 기울일때라서 그것 또한 개인적인 취향으로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점점 반친구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고, 하루종일 봐야 하는 선생님들도 정감이 가면서 친숙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시간이든 야간자율학습 시간이든 졸거나 잠든 친구도 있었지만, 누구나가 계속 졸렸기 때문에 걸리지만 않으면 그것도 일상 중의 하나였습니다.
또 그 당시에는 핸드폰을 소지한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음악을 들어도 워크맨으로 테이프를 사서 듣거나 라디오를 듣는 정도였습니다. 때로는 라디오를 녹음테이프에 녹음해서 들을때도 있었습니다. 가정용 오디오 기능 중에는 테이프를 동시에 녹음테이프 쪽으로 녹음하는 기능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CD는 가격대가 있어서 큰 결정을 내려야 구입할 수 있었고, 추후에 CD플레이어가 나오고 MP3가 등장했을 때는 완전 신문물이었습니다. 그것도 한참 후에 한 반에 한두 명만 갖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추억 및 경험담 마무리
고등학생 시절의 추억과 경험담을 떠올리며 몇 자 기재해 보았습니다. 막상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니 정말 몇십년이 흘렀는데도 생각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무궁무진하게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만약에 다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다시 돌아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그 당시에는 그 시기의 소중함을 몰랐지만 지금에 와서 되돌아보니 너무 값진 시기였고,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예쁜 추억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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